고금리 상황과 경기침체의 여파가 경매시장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소위 영끌족, 갭 투자자들이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한 건데요. <br /> <br />경매에 넘기는 집이 많아지면서 경매시장에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법원에 접수된 전국 경매 신청 건수는 10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만619건으로, 지난 2013년 7월 1만1,26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간, 1월 신청 건수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2022년에 6천 건이 되지 않았던 경매 신청 건수는 1년 만에 6,700건을 넘어섰고요 <br /> <br />올해 1월엔 1만 건을 돌파하며 1년 사이 56%나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매 신청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건을 뜻하는데 실제 입찰 들어간 경매 진행 건수보다 경제 상황을 빠르게 반영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경매 건수가 늘어난 건 높아진 금리와 경기침체 여파, 매매거래 침체 때문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2022년 1월 1.25%였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.5%까지 오르고,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매매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차주들이 물건을 내놓기 시작하고 경매 접수도 함께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매 신청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경제 사정이 좋지 않고 대출 부실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죠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까지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낮아, 경매 건수도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쏟아지는 물건을 시장이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261325550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